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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위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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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령
-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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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위한 노래
나 자신을 찬양하고 나 자신을 노래한다.
그리고 내가 내 소유라고 여기는 것을 당신도 당신의 소유로 여길 것이다.
왜냐하면 내게 좋은 것이라고 여겨지는 모든 원자(stom)가
당신에게 속하기 때문이다.
나는 빈둥거리다가 내 영혼을 불러낸다.
나는 기대어 편안하게 빈둥거리며 여름 풀잎을 관찰한다.
나의 혀, 나의 피의 모든 원자는 이 흙과 이 공기에서 형성됐다.
여기에서 부모에게서 태어났고, 나의 부모들도 여기서 똑같이,
그들의 부모들도 마찬가지로.
내 나이 37세,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로 나는 이렇게 시작한다.
죽을 때까지 그치지 않기를 희망하며.
종교에서 가르치는 신념이나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접어두고,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만족하며 잠시 물러나 있지만, 결코 잊지 않는다.
나는 위험을 무릅쓰고 매순간 말한다.
항구처럼 선하던지 악하던지,
어떤 제약도 받지 않고 자연 본연의 에너지를 수용하라고.
월트 휘트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