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이면 한국사회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4.3%에 이르게 됩니다. 공동체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인 가족 해체 위기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자본주의 주요 동력이 생산 패러다임에서 소비패러다임으로 이행하면서 무한경쟁의 문화를 열었습니다. 과거 어느 시대보다 물질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있으나 정신적으로 가장 빈곤한 자아상실 속에서 현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군중 속에서 고독감과 소외감을 느끼며 소진성 질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이후 마음, 정서, 심리적 요인의 질환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에 하위권을 맴돌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당 자살율은 2015년 기준 26.5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공동체 회복이 중요합니다. 위기에 처한 가족을 세우고, 우울, 자살, 마음 감기 등 정신건강의 예방활동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서로 서로 마음을 돌보고 삶의 어려움을 나누면서 치유될 수 있는 공간, 일상의 마음놀이터와 같은 지역거점이 필요합니다.
[치유공간마음의숲 사회적협동조합]은 치유공간을 운영하고, 삶의 어려움과 고통을 털어놓으며 회복되는 생활 상담이 ‘지금, 여기서’ 구현되는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따라서 마음건강에 관심 있는 활동가와 심리상담사가 협력하여 ‘신뢰· 경청· 협동’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마음건강돌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창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