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만으로는 부족했던 시간
여러가지 바쁜 일정들로 참석하지 못하였던 조합원님들은 많이 아쉬웠을 거라는 말로 후기를 대신합니다.
이번 차시 주제는 사랑에 관하여..
< 5070서로돌봄>카드를 이용하여 '첫사랑'이라는 주제로 묵혀두었던 감정들을 꺼내보았답니다.
여성으로서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알게 해준 첫사랑하면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생각난다는 분,
처음으로 사랑을 느꼇던 존재들에 대한 감사함을 내비치며 자식, 남편.. 그리고 인생의 조력자들
사춘기 이후 무한하게 지지해주고 '나' 다울 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
남편에 대한 고마움으로 첫사랑은 참 따뜻했음을~ 출장 중인 남편이 귀가하면 따뜻하게 맞이해야겠다는 분도 계셨고
첫사랑... 중학교 때 전학 간 친구. 사고로 만날 수 없지만 그 애듯한 함이 여전히 꿈으로 나타나기도 하여
훗가이도에서 찍은 파란겨울하늘 사진을 선택하여 첫사랑하면 #슬픔이라는 감정이 묻어난다는 분,
미숙했던 때 첫사랑에 너무 무지했음을 고백하며 '사랑은 늘 사람을 외롭게 하는구나' 생각
뒷모습을 한채 홀로 걸어가는 사진을 선택 #미숙함으로 설렘과 기대보다는 외로움이 컸다는 분,
유복했던 어린시절을 뒤로 하고 결혼과 사업에 실패하여 어디론가 숨어버린 친구가 궁금하다며 첫사랑에 대한
#애잔함을 덤덤히 꺼내놓는 분....
우리들의 성장기의 한켠에 자리한 첫사랑,
각기 다른 여러가지 모습으로 첫사랑을 소환하며 자신도 모르는 내면을 열어놓고 마주보는 시간이였지요
뒤이어 맛보기(?) 영화치료가 이어지고 이 역시 아쉬움가득하여 한번 더 시간을 내주시기를 요청하는 것으로 마음서클을 3회차를 정리하였답니다.
그때의 여러가지 감정들을 조심스럽게.. 자연스러운 질문으로 가끔은 통통튀는 유머로 부족한 두시간을 알차게 이끌어주신 남경민조합원님 감사합니다.